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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ooDaul♡

얼마전 코로나로 찾아가지 못했던 작은 할아버지댁에 부모님을 보시고 방문하였다. 93세의 정신이 온전하신 할아버지 4년만에 만난 어머니를 보자마자 서글피 우신다. 하루하루 보고싶었다고. 널보지 못하고 죽으면 어떡할까 걱정했다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몸의 노쇠가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리라.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이 나 없이도 설아갈수 있다는 상실감. 그들에게 나란 존재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 그것이 노년의 가장 큰 슬픔이 아닐까. 이런생각을 해본다. 차라리 기억이 희미해지고 내가 나인게 아닌 상태로 죽는 것이 행복할까? 모든 기억을 가진채 고통과 상실감은 온전히 느끼며 죽는 것이 행복할까? 너무도 어렵고 무서운 가정이다. 내 나이 이제 곧 만40세. 사회적으로 보면 세상의 주역에 있는 시기. 하나씩 하나..
WooJoo♡ Think ?!
2024. 3. 16.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