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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언가를 희생없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사는 대등한 대가가 필요하다. 진짜 기승전결과 철학 스토리까지 깔끔했던 명작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나온 대사이자 주제이다. 작품속에 나온 주인공 형제는 돌아가신 엄마를 되살리기 위해 연금술을 쓰지만 되살리지 못하고 형은 팔을 동생은 몸전체를 어딘가로 빼앗기게 된다. 이 실패를 통하여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모든것은 등가교환의 법칙이라는 것을 우리가 지금 행복하다면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노력해서 얻은 행복인지 아니면 게으름에 쩔어버린 행복인지 동물들은 행복하다.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일차원적인 것만으로 만족되는 행복 먹고 싸고 자기만 하면 완성되는 행복 지금 내가 즐기는 행복은 생각하기를 포기한 행복은 아닐까? 몸은 움직이기 싫고 건강..

제수씨 4월 순산을 기원하며 오랜만에 부부맛집 투어를 떠났다. 장소선정에 노이즈가 좀 있었지만 결국 선택한 곳은 정동에 있는 오드하우스. 선정 이유는 단순하긴 했다. PB'SOCIETY 멤버쉽을 가입한 올해. 멤버쉽 혜택에 와인 프로세코 보틀 증정 때문이었다😅 그래서 큰 기대는 없이 정동으로 향했다. 정동이 이렇게나 아름다웠던 곳이었나. 고즈넉한 분위기와 차분한 공기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드디어 도착한 오드하우스!! 덕수궁 돌담길 앞에 옛건물을 개조한 공간인듯한데 현재 건물들이 갖지 못한 멋스러운을 갖고 있었다. 너무너무 이쁜 벽돌건물은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것 같았다. 오랜만에 좋은 곳에 와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먹고 나의 영혼을 채웠다. 이게 진짜 행복이 아닐까?ㅎ 우쥬슐랭 평점 4.4 유니..

이름 : 윤형택 작가 (1985년-)학업 : 단국대학교 금속공예 전공 2010년 국내 공간디자인 회사 '어소시에이트' 2015년 WGNB 입사 공간 프로젝트 콘셉트 및 일러스트레이션전시 : PBG 전속작가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 영국 노리치 Moosey 갤러리 개인전 및 홍콩 개인전호당가 : 2023년 기준 호당 12만원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yoon_hyung_taek?igsh=aDlkNDhwNWwzOHg2작가에 대한 나의 생각 :윤형택 작가의 철학과 작업의 방향성은 확실하다. "Fondness"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랑에 대한 애정. 안온함. 우리의 삶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하는것이 무엇일까?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서 논쟁의 논쟁을 거쳐 항상 동일한 결과가..

얼마전 코로나로 찾아가지 못했던 작은 할아버지댁에 부모님을 보시고 방문하였다. 93세의 정신이 온전하신 할아버지 4년만에 만난 어머니를 보자마자 서글피 우신다. 하루하루 보고싶었다고. 널보지 못하고 죽으면 어떡할까 걱정했다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몸의 노쇠가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리라.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이 나 없이도 설아갈수 있다는 상실감. 그들에게 나란 존재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 그것이 노년의 가장 큰 슬픔이 아닐까. 이런생각을 해본다. 차라리 기억이 희미해지고 내가 나인게 아닌 상태로 죽는 것이 행복할까? 모든 기억을 가진채 고통과 상실감은 온전히 느끼며 죽는 것이 행복할까? 너무도 어렵고 무서운 가정이다. 내 나이 이제 곧 만40세. 사회적으로 보면 세상의 주역에 있는 시기. 하나씩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