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Joo♡Thick] 어른이 되찾아야 할것들

어렸을적엔 생각이 참 많았다.

자라나면서 처음 만난 세상들 속에서 나를 찾기 위해서
나의 내면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았다.

어쩌면 나와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나에 대해 가장 잘 알았던 시간이지 싶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그때는 나라는 인간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나에 대해 잘알았고 내가 스스로 쌓아온 나였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었다.
챙겨야할것들도 많아졌다.
가족들과 아이들.

회사속의 쳇바퀴같은 삶 속에서
세상을 살기위해 물질적인 것들에 대한 대화들.

나와의 이야기가 현저히 줄고
나와의 단절이 일어났다.

내가 지금 어떤 나인지 모르겠다 외형적으로만 변모하는 나를보며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 헷갈리게된다.
나에 대한 자랑보다도 내가 이뤄놓은 물질적아 것들에 대해 자랑하기 바쁘다.

나를 잊어버린 것이다.
나를 잊었기 때문에 지치고 힘들고 우울해진다.

다시 나를 찾아야한다.

어렸을적 이루었던 인격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겠지만
끈적끈적하게 온몸을 감싸는 더러운 때에 숨을쉬지못해 인격이 비틀리고 죽어가고 있다.

순수성을 찾아야한다.

그것이 다시 사는 방법이며 다시 나아가는 방법이다.
지금의 나는 죽어있다.

일어서자. 발버둥치자.
다시 나를 찾아가자.